거제도는 바다와 산과 섬이 어우러져 천혜의 관광 자연환경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산이 많고 섬이 많다는 것은 오히려 편안한 유람관광에는 마이너스 요인이 될 때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보이는 건 산 뿐이요, 바다는 다 같은 바다고, 섬은 유람선을 타고 가야 하니 계획을 하고 다녀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제도는 제주도와 다르게 드라이브로 일주하기가 까다롭고 군데 군데 산세도 깊습니다. 그리고 해안도로가 발달되어 있지 않아 해안 드라이브의 재미는 조금 부족한 듯합니다. 이런 거제도에 새로운 관광명물이 생겼는데 바로 거제 학동 케이블카(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 거제 케이블카)입니다. 아래 홈티켓 예매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아래 예매사이트 들어가시면
1.바닥불투명 2. 바닥 투명을 선택할 수 있으시고, <일반>과 <오후권>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일반권은 시간과 관계없이 예매 후 1시간 후부터 사용이 가능하시고, 오후권은 오후 4시 이후부터 운행 종료 시까지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예매하시면 <코어 웍스>라는 곳에서 카카오톡으로 예약 확인 문자를 보내주며 30분 뒤 모바일 티켓을 알림 문자를 전송해 줍니다.
주차장은 승강장건물 앞에 전용 주차타워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주차장에서 승강장까지 100M가량 걸어가게 됩니다.
받으신 모바일 티켓을 바로 사용하는 것은 안되고 케이블카승강장에 도착하신 후 종이 탑승권으로 출력하신 후 사용하시면 됩니다. 모바일 티켓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면 더 편리하고 좋을 텐데 이 부분이 조금 아쉽네요.
저희는 스스로 고소공포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제 아내 때문에 투명바닥을 타지 못하고 불투명 바닥 캐빈을 예약해서 탑승했습니다. 투명 바닥은 대기인원이 조금 있으나 저희가 선택한 불투명 바닥 캐빈은 상행, 하행 모두 기다림 없이 바로 탑승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거제 파노라마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에서 노자산 능선을 연결하는 1.56Km 구간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로 상부 전망대인 노자산에 오르면 노자산과 다도해 전경을 360도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는 거제 자연휴양림이 자리 잡고 있어서 숲이 울창하고 아름답습니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노자산 정상과 동서남북 거제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해안지방의 하늘은 시시각각 변화무쌍하기 때문에 올라가기 전에 맑은 하늘이더라도 막상 케이블카 탑승을 하기 위하여 도착하면 안개와 구름이 가득할 때가 많습니다.
저희가 다녀온 날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좋았는데 막상 케이블카에 도착하니 운무가 노자산을 감싸고 있어 아무것도 볼수 없었습니다.
거제도 케이블카는 위치적 입지를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거제여행의 필수 코스로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가족여행이라면 한번 정도 탑승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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