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사용하다가 보면 가장 쉽게 지저분해지고 관리가 조금만 소홀해도 금방 티가 나는 곳이 바로 욕실이죠. 5년 이상 지나면 욕실 벽면 타일이 들고일어나기도 하고 타일 줄눈도 변색되고 청소를 해도 지저분해집니다. 특히 샤워부스 아래는 백시멘트로 한 줄은 시간이 지나면 파이면서 물이 스며들어 아파트 같은 경우 심하면 아래층으로 물이 샐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8년정도 전에 집을 전체 인테리어 공사를 했는데 언제부턴가 샤워부스 쪽 벽면 타일이 들고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기어코 타일이 떨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났죠ㅠㅠ
바닥과 모서리 부분은 제가 1년 정도전에 직접 백시멘트로 줄눈 덧칠을 해놔서 많이 지저분해 보이네요. 벽면 타일이 떨어져내려 타일시공을 하려고 알아보던중에 "당근마켓"에도 타일시공이 저렴하게 많이 올라온다고해서 몇군데 알아보다가 후기가 괜찮은곳을 택해서 벽면타일 시공만 진행했습니다.
그때 바닥 줄눈도 한번 했었는데, 1년도 안되어 벽면타일 줄눈은 노란 본드 물이 새어 나오고 바닥 줄눈은 들고일어나 이전보다 더 지저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공사비도 제법 많이 들어 이번에는 아내가 직접 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전에 제가 바닥 줄눈 덧칠한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손대지 마라 하네요^^ 직접 작품 만들어 보겠다고요.
줄눈시공에서 제일 중요한 부분은 바로 기존에 있던 줄눈을 긁어내는 작업입니다. 어떤 부분은 깊게 패이고 떨어지고, 어떤부분은 돌처럼 단단해서 긁어내는데 고생이 이마저만이 아닙니다.
요즘은 줄눈 보수제나 코팅제가 잘 나오기 때문에 백시멘트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터넷에 대부분 재료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기 때문에 잘 선택하셔서 하시면 됩니다.
제 아내가 하는 것을 보니 줄눈시공은 90%는 인건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을 고생 고생해서 완성해나가고 있는데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 먼저 포스팅합니다.
줄눈시공순서
1. 기존 줄눈을 3mm 이상 긁어낸다.
2. 가능한 이물질이 없도록 깨끗이 닦아낸다.
3. 깊이 패인 곳과 타일 접착이 필요한 곳은 줄눈 메꾸미를 이용해서 메꾸어준다
4. 셀프 줄눈 재료를 이용하여 줄눈시공을 한다. 끝입니다.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전문가 못지않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생하는 것 보니 줄눈시공을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도 괜찮은 방법일듯합니다. 제 아내도 아직 깨끗한 다른 욕실은 줄눈 하게 되면 전문가에게 맡기겠다고 합니다.
직접시공의 보람도 있지만 몸도 고생하고 직장에서 일하고 와서 휴식을 취해야 할 시간에 작업을 하니 이중고인 것 같습니다.
사용한 줄눈작업 도구
여린 몸으로 땀 흘리며 셀프 줄눈시공을 한 사랑하는 아내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내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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