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곱창 삼계양곱창 왕십리양곱창 대창 막창 곱창

소나 돼지의 부산물인 내장류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 중의 한 가지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부산물들이 이제는 고깃값만큼 또는 더 비싸졌어요. 저희 가족은 이 비싼 부산물인 곱창류를 모두 좋아한답니다. 아이들이 며칠 전부터 곱창을 먹고 싶다고 해서 주말 저녁 큰맘 먹고 김해 삼계동에 있는 "왕십리 양곱창"집에 갔습니다.

왕십리양곱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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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에 들어서니 홀은 그렇게 크지는 않으나 아늑한 분위기가 친금감을 더해 줍니다. 홀 테이블외에 룸도 별도로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밑반찬이 나오는데 저기 보이는 오징어 파전이 너무 맛있어 후딱 먹어버리니 사장님께서 "전하나 더해 드릴까요?" 하고 친절하게 물어보시네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맛있게 추가 전도 후딱 했습니다.

저희는 술안주가 아니라 식사로 갔는데 우선 "모둠 3인분"과 "곱창 1인분"을 주문했답니다. 모둠은 대창, 막창, 양곱창, 염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곱창을 따로 1인분 주문했어요.

염통이 가장 먼저 먹게끔 익어 순식간에 먹고, 곱창도 다 먹어 버려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저 기 기름기가 구미를 당기게 만드는 대창은 일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상이 입가에 기름 윤기를 바르면서 맛있게 먹던 그 군침 돌게 만들던 바로 그 부위입니다.  이렇게 주문한 4인분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대창 2인분과 막창 2인분을 추가 주문했더니, 이번에는 사장님께서 염통을 서비스로 주시네요~~

4명이서 총 8인분을 먹고, 된장찌개 하나를 주문하고 밥 3 공기..... 대식가들 인정!!! 오랜만에 과식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수입고기로 표시되어 있는 게 있는데, 가게에는 국내산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국산 소곱창이라 그런지 더 맛있는 거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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