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많이 습하고 폭염이 있을 거라는 일기예보를 접하고, 2년째 에어컨 가스를 충전하고 있는 10년 이상 사용하던 LG 투인원 에어컨을 사전 점검받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또다시 가스 충전이 필요하다는 기사님의 말에 올해는 기어이 에어컨을 교체하기로 큰 맘을 먹고,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홈쇼핑도 참고하고요. 때마침 엘지에어컨과 삼성 에어컨을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을 보고, 가격비교, 성능 비교 이것저것 하기 시작했습니다.
첨에 엘지 에어컨을 결재했다가 삼성에어컨을 방송하길래 결재 취소하고 삼성 무풍으로 결재했다가, 무풍 에어컨 후기(청소/곰팡이)에 조금 꺼림칙한 부분이 있어서 다시 알아보가가 삼성 에어컨 Q9000 투인원으로 최종 구매 결정했습니다. 5월 23일 결제하고 6월 17일 설치했으니 거의 4주 만에 설치를 받았네요. 판매 중에 휴일을 제외한 영업일 기준 23일 내 배송으로 되었으니 (영업일 기준 18일) 약속은 지켰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구매한 Q9000 투인원은 스탠드형은 회오리 바람, 벽걸이형은 무풍 기능이 있는 에어컨입니다. 가격은 2,049,000이었는데, 현대홈쇼핑 할인가 1,949,000원, 삼성카드 청구할인받고 최종 구매가 1,851,550원이었습니다. 거기에 호스 2M 추가와 저희 집 실외기 설치대가 작아 별도 앵글 추가 포함 170,000원이 별도로 들었으니 총합계 2,021,550원이 이번에 에어컨 구매에 들어간 금액이네요.
성능은 일반적으로 30평대 (30평~35평형)주택에 적절한 용량입니다. 19형이라고 부르 더러고요. AF19로 시작하는 품번이 용량을 표시하는 것 같아요.
하이패스 방식으로 넓은 공간도 빠르게 냉방효과를 낼 수 있다는데, 설치 후 주방까지 금방 시원해지더라고요. 이전 엘지 에어컨은 위, 좌, 우로 바람이 나오는 형태여서 대각선 설치 시 창문과 책장으로 바람이 가서 비효율적이었는데 이건 정말 잘 산 거 같아요.
소비전력을 최대 60%까지 절감 할수있다고 하니, 한 달 정도 사용 후 작년과 전비 요금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 구매 후 지금 습하고 끈적끈적해서 6월 20일부터 일주일 정도 매일 8시간 정도 돌리고 있는데 금방 시원해지고 쾌적 모드로 설정해 놓으니 설정온도 27도로 해놓아도 시원하고 뽀송뽀송하네요.
저희 집 한여름 전기요금은 15만~20원 정도 나왔는데 여름 지나고 나면 비교해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니 에어컨 바꾸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에어컨 가스 2년 동안 30만 원 들었고, 이번에 17만 원 들 거 앵글 설치비로 퉁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내 돈 내산 삼성 Q9000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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