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전어축제 경남 사천 삼천포전어축제

지난 주말 경남 사천시 삼천포 전어축제에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낮이어서 그런지 삼천포항과 어시장 인근에 마련된 축제장은 사람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삼천포전어축제는 날씨도 덥고 코로나도 다시 기승을 부린다고 하니 모두들 조심스러운 분위기인 거 같았습니다.

삼천포팔포 횟집·숙박단지

전어는 입추가 지나고 여름끝 초가을에 먹어야 기름지고 고소한데 조금 이른 감이 있는 삼천포전어축제였다고 생각됩니다. 축제장에서 전어를 먹기는 더위로 엄두가 나지 않아 축제장 한 바퀴를 돌고 근처 횟집에서 먹었습니다. 축제장에서는 4인 기준 20000원인데 횟집에서는 훨씬 더 비싸게 8만 원어치를 먹었네요. 그 대신 시원한 에어컨과 곁가지 음식들이 푸짐했고요. 

삼천포전어축제 행사장에 설치된 무대와 관람석이 있습니다. 무대위에서는 무명가수의 트로트와 백댄서들이 관객의 유무에 개의치 않고 열정이 넘치는 무대매너를 보여주고 있었는데 보기 좋았습니다.

축제장 먹거리 코너에서는 전어들이 넘쳐납니다. 모두들 전어 한 접시씩 앞에 놓고 맛있게 드시고 있네요. 너무 더워~~

보통 전어축제를 7월 말이나 8월초에 하는데 올해는 7.21~24일까지 진행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아 좋았지만 한낮의 야외 더위는 이겨내기 힘든 더위였습니다. 

올해는 주차장도 제대로 갖추어져있지 않았고 여러가지로 혼선이 발생하기도 한 것 같아요. 공영주차장이 공사 중인데 불 규하고 임시 개방했는데 눈치껏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사천시 삼천포항자연산전어축제

내년에 날씨좋으면 미리 계획을 세워서 삼천포전어축제에 다시 한번 와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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