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1월 출고 만 12년을 나와 동고동락 한 나의 백마! NF쏘나타 트랜스폼!
12년 동안 34만 킬로미터를 탔지만 한 번의 RPM부조화를 제외하고는 잔고장이 전혀 없었던
나의 애마.
흰둥이를 떠나보냈습니다. 겉 모습은 아직 새 차 느낌이네요.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이라는 걸 알았는지 엔진음도 좋고 마지막 힘을 다하듯 쌩쌩하게 달리더라고요.
그리고
짜잔~~~~~
새로운 애마 G80을 장만했습니다.
이번에 검둥이로 마련했고 제 생애 마지막 내연기관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차를 사기 전 520i, E-220 정도 비교도 해보고 시승도 해봤었습니다.
사실 저는 차량의 엔진, 출력 이런 거 잘 모르고 관심도 별로 없습니다. 크게 속력을 내고 무리한 운전을 하는 것도 아니고요.
금액적인 것을 떠나 왜 G80을 사게 되었냐 하면 차량 문을 여닫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음 뭐랄까 520, E 거기다 볼보 S90까지 전부 문을 닫을 때 약간 깡통소리? 가 난다고 해야 할까 귀에 너무 거슬렸습니다.
소나타도 그런 소리 안 나는데..... 어찌 되었든 직접 매장에서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그리고
어느덧 새로운 애마 블랙애로우와 함께한 지 5달이 지났습니다.
이제 G80에 대한 품질을 평가해 볼만 한 시기인 것 같아 간략하게 올립니다.
현재까지 가장 만족한 부분은 정숙성입니다. 풍절음과 노면 소음은 시속 100KM~120KM 주행 시에 안정감과 가장 편안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140KM 이상에서는 핸들이 조금 가벼운 느낌(컴포트 모드)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커스텀 모드에서 핸들을 스포츠 모드, 미션은 컴포트 모드로 변경해서 다닙니다. 고속 핸들링이 편안하고 참 좋습니다.
연비 부분은 고속도로에서는 17~18KM 정도 나옵니다(가솔린입니다), 단 출퇴근 시간대는 9~11KM 정도 나옵니다. 아직까지 특별히 나무랄만한 결함이나 단점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아.... 조립 마감 부분(트렁크나 펜더 부분 ) 자세히 보면 약간씩 좌우 균형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합니다.(자세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차키가 3가지나 됩니다.
1. 스마트키
저는 이게 스마트 키라길래 이것이 휴대폰으로 사용하는 키인 줄 알았습니다. 절대 스마트폰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이거 그냥 키입니다.
2. 디지털 키
이게 바로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는 키입니다. 이름 참 헷갈리게 지었습니다.ㅠㅠ
이 디지털 키는 차량과 10M 이내 근접해 있을 때 만 작동합니다. 작동 시 휴대폰을 운전석 손잡이에 대면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휴대폰 화면을 터치해서 시동 온. 오프를 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게 되지는 않습니다. 이 디지털키는 아래 설명드리는 스마트 커넥티드 기능을 아시면 사용하실 필요가 거의 없습니다.
3. 스마트카드 키
이 스마트 카드키는 휴대폰(스마트폰)에 디지털키를 등록한 이후 차량 내 무선충전기에 카드를 올려놓고 메뉴에 따라 등록하시면 됩니다. 이것도 자주 사용하지 않습니다.
짜잔~~~ 그럼 제가 가장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4. 스마트 커넥티드
바로바로 스마트 커넥티드 기능입니다. 기본 5년 무상제공이고 그 이후에 과금된다고 하는데 얼마 하려는가? 궁금하기도 하네요ㅠㅠ
저는 스마트 커넥티드에서 기본적으로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디지털키에 있는 기능이 있으며, 스마트 공조 기능이 있어 원격으로 시동 ON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실내온도를 휴대폰에서 미리 설정해 놓고 출발 10분 이내에 "스마트 공조" 가동하면 원격 시동(거리 상관없습니다.)도 걸려있고, 실내공기도 쾌적하고 , 겨울철 엔진 예열이 필요 없이 바로 출발 가능하고 일석삼조의 기능입니다. 실내온도(에어컨, 히터, 핸들 열선, 시트 열선, 통풍 등) 모두 설정이 가능합니다.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 있으니 혹시라도 G80을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조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도움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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